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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밝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컬래버 비하인드

멜로망스가 컬래버레이션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가 컬래버레이션 곡 '하나의 답'에 참여한 멜로망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감성 뮤지션 멜로망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곡 '하나의 답'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멜로망스의 작업 비하인드부터 영화에 대한 진심 어린 응원이 담긴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하나의 답'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속 메인 음악으로 손꼽히는 '파이(π) 송'의 멜로디에 멜로망스의 작곡과 편곡,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가사들을 더해 완성된 곡이다. 먼저 '하나의 답'에 따뜻한 음색을 더해낸 멜로망스의 김민석은 이번 작품에 대해 "자신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수학과 접목시켜 풀어낸 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많은 가족분들이 볼 수 있는 건강한 영화"라는 소감을 전했다. "'틀린 답은 없다'는 대사가 영화를 꿰뚫는 주제라고 생각해 이번 곡을 쓰게 됐다"는 김민석의 말에 이어 정동환은 "원주율의 나열되는 숫자들로 간주와 후주, 전주,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들을 만들어본 곡"이라 덧붙였다. 여기에 두 사람은 "주인공이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수학자를 만나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감동 인생 영화. 영화를 관람하면서 저희 음악도 함께 기억해 주시면 영광일 것 같다", "영화를 보며 많은 위로를 받고 정답을 찾아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시길 기도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답' 클라이맥스와 뮤직비디오 장면들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틀린 답 같던 내 모습이 네겐 하나의 답이 될 수 있단 걸. 실패 같았던 오늘의 내 모습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줬죠"라는 가사는 격려와 용기를 전할 이번 작품의 메시지를 엿보게 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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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수학자'·'더배트맨' 3월 극장 굵직한 장르 대전

믿음직한 영화들이 출격한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와 '더 배트맨(맷 리브스 감독)'이 3월 극장가의 활력을 불어 넣는다. 첫 주자는 내달 1일 개봉하는 '더 배트맨'이다. '더 배트맨'은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가장 강력한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차세대 배트맨으로 낙점되면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활동 2년 차의 이야기를 다룰 '더 배트맨'은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통해 사실적인 액션을 예고했다. 내달 9일에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개봉해 3월 극장가의 장르 교체를 책임진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로, 배우 최민식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다. 대한민국 1% 자사고의 야간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천재 수학자 이학성으로 변신한 최민식은 고난도 수식 풀이부터 이북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소화, 밀도 높은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학생 한지우(김동휘)에게 정답보다 중요한 올바른 풀이 과정의 가치를 일깨우며 수학과 인생을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더 배트맨'과는 또 다른 장르적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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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천재 수학자 최민식이 증명한 인생의 가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가 특별한 울림과 메시지를 엿보게 하는 메인 예고편을 11일 공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공개된 예고편은 “수학을 가르쳐 달라?”라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의 첫 마디와 함께 신선한 멜로디의 피아노 연주를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학성과 보람(조윤서)이 함께 원주율의 숫자를 음표 삼아 연주하는 ‘파이(π)송’은 감미로운 선율을 더해내며 수학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번 작품에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는 이학성에게 수학을 배워 나가고, 두 사람은 수학을 넘어 인생에 대한 특별한 교감을 나누기 시작한다. “이학성이라는 북한의 수학자가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라는 대사 뒤로 이어지는 이학성과 기철(박해준)의 갈등이 천재 수학자가 간직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담임 근호(박병은) 앞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공식을 증명하는 한지우는 정답보다 중요한 과정의 가치를 일깨운다. 끝으로 “남의 답이 아닌 나의 답을 찾는 과정”이라는 카피와 함께 이학성이 한지우에게 건네는 격려의 말들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엿보게 한다. 메인 예고편을 통해 극장가의 온기를 책임질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수학과 인생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배우 최민식을 필두로 한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의 만남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 선보일 환상적인 시너지에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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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하라, 옳은지 그른지"…'이상한나라의수학자' 메인포스터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던지는 특별한 질문이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내달 9일 개봉을 확정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의 진중한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학성은 자신의 과거를 비밀로 간직한 채 고등학교의 야간 경비원으로 생활하지만, 안경 너머로 드러난 눈빛은 숨겨지지 않는 학자로서의 고뇌를 엿보게 한다. 특히 이학성 주변에 빼곡히 적힌 수학 공식들이 천재 수학자가 선보일 활약에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증명하라, 옳은지 그른지”라는 카피는 수학을 넘어 인생의 정답을 향해 나아가는 모두에게 그가 전할 묵직한 메시지를 기대케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의 스크린 귀환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수학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작품은 일상 곳곳에 숨겨진 수학의 원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정답을 찾아가는 올바른 풀이 과정을 통해 수학과 인생 모두를 아우르는 따뜻한 메시지를 예고한다. 또한 새로운 얼굴 김동휘, 믿고 보는 배우 박병은과 박해준, 신예 조윤서의 신선한 호흡은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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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이도현, 청량한 매력 그대로 담긴 비하인드컷

배우 이도현이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12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포스트와 SNS를 통해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극 '멜랑꼴리아'에서 비운의 수학천재 백승유 역을 맡은 이도현의 현장 비하인드 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도현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싱그러운 미소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조그마한 얼굴에 긴 팔다리와 탄탄한 피지컬로 교복마저 찰떡 소화, 첫사랑 재질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다. 이도현은 극 중 수학천재를 맡은 만큼 암기하기 어려운 수학공식들을 쉬는 시간에도 계속해 숙지하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을 뿐만 아니라 수학에 몰입한 승유의 모습을 여러 방식으로 표현하며 더욱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그려냈다. 이어지는 사진 속 이도현은 흰 티셔츠에 청 남방, 볼캡을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청량한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모자나 가방 등 수학과 연관된 소품으로 수학천재 백승유의 면모를 더 부각시킨다. '멜랑꼴리아'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트라우마로 인해 수학을 외면해야 했던 백승유의 캐릭터를 눈빛 하나로 다채롭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특히 문제 앞에서 몰두한 반짝이는 눈빛과 문제를 풀고 짓는 해맑은 미소는 그가 수학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게 만들고 있다. 나날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이도현이 앞으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2021.11.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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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멜랑꼴리아' 출연 확정… "또 한번 연기 변신 기대"

배우 임수정이 '멜랑꼴리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임수정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8일 '임수정이 tvN 새 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지윤수로 출연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임수정은 타고난 '수학 덕후'로 수학과 교육에 진심인 고등학교 수학교사 지윤수를 맡았다. 그는 여린 외모에 단단한 소신과 강단 있는 외유내강 캐릭터로 입시교육의 꽃인 수학에 짓눌린 아이들에게 수식의 아름다움과 증명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낭만 교사. 정답만을 가르치는 현실 속에서 너만의 해답을 쓰고 너만의 증명을 해보라고 아이들을 독려하며 참된 교육을 선보인다. 그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끊임없는 캐릭터 변주를 꾀한 임수정은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정확한 딕션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 시켰고 매 캐릭터를 인생 캐릭터로 경신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9년에 종영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직장인들의 워너비 상사 배타미를 완벽 소화, 걸크러시한 모습과 달달한 로맨스까지 모두 잡으며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올 하반기 첫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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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의 갓모닝] 747. 영적인 부정행위의 최후

지난 15일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다. S여고 사태 탓에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시험이었지만 수험생들의 눈빛만큼은 반짝반짝 빛났다. 수능 고사장에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수험생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수칙이 무려 71개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71개의 행동 수칙이 통하지 않는 ‘영적인 부정행위’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이제는 모두 지난 일이지만, 영 능력자인 나는 학교에 다니는 일이 쉽지 않았다. 사춘기가 와 방황이 심했던 고등학교 때 수학을 좋아했지만 영어만큼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았다. 다른 과목의 시험은 내 실력대로 봤지만, 영어 시험을 볼 때 영 능력을 조금 사용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영어 시험을 볼 때 영 능력을 사용하면 유독 정답이 잘 보였다. 물론 모든 문제를 그렇게 풀었다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풀다가 풀리지 않는 답답한 문제가 있으면 영 능력으로 정답을 찾았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은 내 영어 점수를 보고 의아해했다. 영어를 잘하는 것 같지 않은데 영어 시험 점수가 좋았으니 말이다.하지만 영 능력으로 시험을 보면 꼭 대가를 치러야 했다. 손목을 크게 다치기도 했고, 어깨뼈가 탈골되기도 했다. 영적인 커닝은 완벽했지만 반드시 영적인 형벌을 받아야 했다. 이를 잘 알기에 함부로 영적인 커닝을 감행할 수 없었다. 차라리 선생님에게 걸려 호되게 혼나고 영점으로 처리되는 편이 나았을 수도 있다.대학에 입학하고 판검사가 되기를 꿈꿨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나는 사법시험 1차를 무난히 합격했다. 이때도 영적인 도움을 조금 받았다. 미리 정답을 알아 낸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시험을 잘 볼 수 있게 스스로를 도운 것이다.1차 합격의 기쁨도 잠시, 2차 시험 준비를 하던 중 학교 고시 연구실에서 각혈하며 쓰러졌다. 폐결핵이었다. 사법고시 1차 시험에서 영 능력을 쓴 벌을 받은 것일까. 결국 폐결핵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다니던 학교마저 4학년 1학기에 그만둬야 했다.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학교마저 자퇴한 뒤 내 인생에서 다시는 영 능력을 사용해 시험을 볼 일이 없게 됐다. 얼마나 마음이 편했는지 모른다.시간이 흘러 30대 중반의 나이에 서울 장안동에서 혼자 도를 공부하고 있을 때였다. 한 어머니가 고3 아들을 데리고 나를 찾아왔다. 아들의 성적으로는 도무지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순간 그 어머니의 모성애에 감동해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말았다. “Y대 수학과에 원서를 넣으세요.” 그 말에 그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 “이 성적으로 어떻게 Y대 같은 명문대에 원서를 넣습니까?” “아무 말씀도 하지 마시고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세요.”그 어머니는 속는 셈 치고 Y대 수학과에 원서를 넣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그해 Y대 수학과는 운 좋게 미달이 된 것이다. 그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찾아와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나는 속으로 ‘입학보다 졸업이 더 문제인데…’라고 생각했다. 실력이 부족했던 아들은 수학과를 졸업하는 데 무려 10년의 시간이 걸렸고, 나와 연락도 소원해졌다. S여고에서 벌어진 사태는 많은 학부모들의 분노를 샀다. 시험지 유출과 부정행위로 지금 재판을 기다리는 그들은 그동안 불안 속에서 지냈을 것이다. 최종 판단은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본인들도 차라리 법적인 처벌을 받고 마음 편히 지내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나처럼 영적인 처벌을 받게 되면 일반인으로선 감당이 안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노력으로 얻은 결과가 아닌 것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자기 것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8.1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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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류준열, 지긋지긋 '응답의 저주' 깬 1호

류준열이 '응답의 저주'를 깨부쉈다.류준열이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차기작으로 고른 MBC 새 수목극 '운빨로맨스'가 순조롭게 출발했다.26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지상파 3사 수목극 시청률은 각각 '운빨로맨스'(10.3%) '딴따라'(7.5%) '국수의 신'(6.8%)를 기록했다. 전작인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인기를 이어 온 것도 한 몫 했으나 류준열과 황정음의 색다른 조합에 대한 기대치가 첫방송부터 두 자리 시청률을 나오게 만든 힘으로 보인다.특히 지금껏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이 후속작에서 힘을 쓰지 못 해 일명 '응답의 저주'라 불리던 징크스를 류준열은 한 번에 없앴다. 고아라·정우·혜리 등 다양한 배우들이 '응답하라' 출연 당시 굉장한 인기를 끌며 다음 작품서 단 번에 주연 자리를 꿰찼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 했다.'응답' 시리즈 출연 배우들과 신원호 PD도 저주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박보검은 올 초 인터뷰에서 "신원호 PD가 '응답의 저주'를 이야기하며 '너희들에게 미안한 면이 있다'고 하더라. 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딴따라' 주연으로 나선 혜리와 파트너인 지성은 "'응답의 저주'라는 게 있다던데 혜리의 그 저주를 내가 꼭 풀어주고 싶다"고 대신 말했다.류준열은 '운빨로맨스'에서 수학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를 연기한다. 논리와 이성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사람으로 지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 미신에 집착하는 황정음(심보늬)과 예측불가 로맨스를 벌이며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휘어잡는다.'운빨로맨스'는 미신을 맹신해 호랑이띠 남자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인생의 함수에 '마음'이라는 변수가 없던 호랑이띠 남자를 만나 벌이는 신묘막측 로맨스 코미디.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5.26 09:13
스포츠일반

“1%의 가능성에도 포기란 없다”

“4년 전부터 꿈꿔온 에 출연하게 돼 요즘은 길을 걸어가면서도 콧노래를 부를 정도다.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치는 게 지금 최대의 목표다.” 비장한 명성황후에서 모텔 주인 아줌마로 거듭난(?) 의 이태원(39)은 연일 계속되는 연습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내내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달 18일 예술의 전당에서 막을 올리는 에서 박해미와 함께 도나 역에 더블 캐스팅된 이태원은 도나 역에서 한 치도 벗어남이 없는 억척스런 여성이다. 이태원이 줄리어드스쿨에 입학하고. 브로드웨이에서 의 티앵 왕비 배역을 맡고. 또 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온 배경을 보면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억척스런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맘마미아’는 ‘어머나. 세상에’라는 뜻으로 아바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고 이밖에도 ‘허니 허니’·‘댄싱 퀸’·‘머니. 머니. 머니’·‘수퍼 투루퍼’·‘워털루’등 22개 히트곡이 뮤지컬에 그대로 사용되었다. 예술의 전당 앞 카페에서 진행된 이날의 인터뷰를 노래 제목 그대로 해보았다. -Take Chance On Me “인생에 세 번 기회가 온다지만 나에게 오는 행운을 앉아서 덥썩 받은 적이 없다. · 때도 그렇고 이번 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행운을 잡은 케이스이다. 2004년 초연 때는 오디션에서 떨어졌다. 그래서 나 자신을 영국 연출자가 원하는 ‘도나’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도 떨어졌다면 다음 오디션에 또 도전했을 것이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가 더 많은 행운을 얻을 수 있다.” -Thank You For the Music “음악은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수학과 과학을 잘해 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 가려고까지 했다. 그게 좌절되자 음악이 다가왔다. 고교 때 단 몇 개월 성악 공부해서 줄리어드스쿨에 들어갔다. 기교보다도 음성에 반해 뽑았다고 심사했던 교수가 나중에 말해 주었다. 정통 성악을 공부했지만 뮤지컬에 매력을 느껴 의 티엥 왕비로 1200여 회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무대에 섰다. 이제 크로스오버 가수로도 영역을 넓히고 싶다. 2001년 앨범 을 낸 것도 그 일환이다.” -Knowing Me. Knowing You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서 최선을 다해 주고. 그 다음에 내가 원하는 바를 요구한다. 에 출연하고 싶어서 생면부지의 윤호진 에이콤 대표에게 대뜸 전화 걸어서 나를 알렸다. 그런데 그것 갖고는 부족할 것 같아서 가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미국 에이전트 섭외 등 제반 비즈니스를 모두 처리해 주겠다고 다시 제안했다. 윤 대표가 이를 마다할 리 없었다.” -I Have A Dream “너무 큰 꿈을 갖고 있으면 불행해지기 쉽다. 이룰 수 있거나 간절히 원하는 작은 꿈을 늘 앞에 두고 실현해 왔다. 우리나라 관객이 지켜보는 무대에 서고 싶을 때는 를 꿈꿔 왔고 이루어 냈다. 한때 방송사에서 TV토크쇼 호스트 쪽으로 가능성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정작 프로그램을 맡아달라는 말은 없더라 하하하. -One Of Us “유달리 후배들이 많이 따른다. 또 도와 주는 사람들도 많다. 누구는 나보고 사람 관리를 잘한다고 하는데 그보다는 인복이 많은 편이라고 본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남 얘기 잘 들어주고 적절한 코치를 잘해 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특히 인생 문제든 비즈니스 문제든 카운슬링에는 자신이 있다. 거의 하루에 한 권 정도 읽는 책 덕분이다. 수필은 물론 시드니 셀던의 추리소설 마니아다.” -Money Money Money 지난해 월세 신세를 모면하기 위해 갖고 있는 돈 탈탈 털고 대출 왕창 받아 용인에 작은 아파트 한 채를 샀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처음 올 때 완전 빈손으로 왔다. 그때는 주변 분들이 생활비 보내 줬다. 단 몇 개월 한다고 해서 큰 돈 만질 수 있는 건 아니다. 돈 생각했으면 정말 한국으로 오지 않았다.” -The Winner Takes All 승리를 얻기 위해선 눈앞의 이익을 좇아선 안된다. 에 노 개런티로 출연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말렸다. 초봉 1억짜리 배우가 흔한 게 아니다면서. 하지만 도와 줄 사람 아무도 없는 한국에서 자리 잡기 위해선 그 정도의 손해는 감수해야 했다. 이제 덕분에 한국 뮤지컬에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됐고. 교수로도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얻은 걸 생각하면 그때 치룬 수업료가 비싼 편은 아니었다. 강인형 기자 2006.05.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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